뜬금없이 키보드를 보니....
구입후 지금까지 자판위를 몇번 닦은거 빼곤 청소를한 기억이 없더라고...
아무리 검정색 키보드라지만 자세히보니..
자주안쓰는 키들은 먼지가 늘어붙어있고 ㅎㅎ
이건 인지하고 있던거지만 키캡 아랫부분은..
사이사이로 들어간 먼지,쓰레기로 인해 상당히 지저분하더라고
그래서 키보드 대청소를 시작!
첫번째로 키캡을 하나씩 모두 분리를 했어~ 이것도 일이더라 은근 구찮던..
키캡도 그나마 가끔 융같은걸로 닦아주던 각인부분은 깨끗했지만... 아래 4면부분은 은근히 더럽더라 ㅎㅎ
그래서 키캡도 물티슈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다음은 키보드 본체인데...
키캡을 하나하나 분리할때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던 안쪽부분을 보면서
시작도 하기전에 이걸 해야하나 그냥 키캡만 닦고 끝낼가? 생각을 했지..
그런생각을 왜 했냐고?? 아래 사진을봐~
언제 흘렸는지 기억도 안나는 말라붙은 커피 콜라와..
내가 탈모가 심한가(?) 생각이 들정도로 상당히 많은 머리카락들..
그리고 지금은 끊었지만 한때 피던 담배로인한 담배재와 먼지들이..
"어서와 이런거 첨보지~힘내" 하는거 같더라고..
이왕 뜯은거 마무리는하자 마음먹고
진공청소기로 먼지 빨아들이고..축 사이사이 낑겨있어서 청소기로도 안빨리던..
머리카락은 족집게로 하나하나씩 뽑아(?)내고..
마무리로 물티슈로 사이사이 휘젖고 끝냈지..손가락에 쥐나는줄...
이럴줄 알았음 뜯지말걸하고 잠깐 후회했다 ㅎㅎ;
힘들었지만(?) 끝내고 광(?)이나는 키보드를 보니.. 방금 박스에서 뜯은 신품을 보는거 같아서 좋더라~
알려지지 않은 개인블로그에 일기처럼 쓰고있는 글이라...볼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혹시나 우연히 이글을 본다면....
지금 앞에있는 키보드한번 살펴봐~
그리곤 뜯어~ 청소해 ㅎㅎ